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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신라왕궁 월성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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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신라왕궁 월성 특별전 개최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04.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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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이 신라의 왕궁인 경주 월서의 유물을 만날 수 있는국립 경주문호재연구소와의 공동기획 특별전시회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을 4월5일부터 6월2일까지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2012년 개관 이후 백제 한성 도읍기를 중심으로 국내외 고대 왕궁 시리즈 특별전시회를 수차례 개최해 왔다. 이번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월 체결한 학술교류 업무 협약에 따른 첫 번째 결과물.

이번 전시회는 현재까지의 발굴 및 연구 성과를 토대로 월성이 신라 왕궁으로서 자리잡게 되는 과정을 밝히고, 월성에서 이루어진 다채로운 삶의 흔적을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는 문헌과 유물을 통해 월성의 역사와 시간에 따른 변화 모습을 소개한다. 월성의 방어시설인 성벽과 해자에서 출토된 다량의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에서는 월성 해자에서 2018년 출토된 배 모양 목제품과 방패 모양 목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2부는 월성의 다채로운 삶의 흔적을 조명한다. 왕릉의 부장품들이 무덤 주인의 사후 세계를 위한 것이었다면, 월성의 유물에서는 신라인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야생동물이 가축화되어 가는 과도기의 모습, 사람이 먹거나 의례용으로 사용한 흔적이 드러나는 식물 씨앗, 익살스러운 모습의 토우, 그리고 신라인이 직접 남긴 생생한 기록인 목간(木簡)과 글자가 새겨진 기와·토기편 등의 문자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월성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의례를 다루었다. 지신(地神)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황칠이 담긴 합과 같은 지진구(地鎭具)를 묻어두고, 사람을 제물로 바쳐 월성 공사의 무사함을 기원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월성 내외부에 세워진 왕실 발원 사찰 유물을 통해 불국토(佛國土)를 실현해 신라의 안녕을 염원했던 신라 왕경인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경주문화재연구소 공동기획 특별전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은 5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6월2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총 10회 전시 연계 아카데미 ‘신라 월성 기행’도 진행한다.

전시 및 전시 연계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http://baekjemuseum.seoul.go.kr)를 참고하면 되며, 기타 문의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02-2152-5837)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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