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3-29 17:14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강북주민 절반 “강남·북 격차 더 커질 것”
상태바
강북주민 절반 “강남·북 격차 더 커질 것”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0.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격차 큰 분야, 경제력-교육여건-문화시설 순
최규식 의원-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 서울 강남·북 격차 큰 분야
서울시민들은 강남·북간 격차가 큰 분야로 집값에 따른 경제적 차이(49.5%)와 교육여건 차이(35.4%)로 인식하고 있고, 강남·북 격차는 줄어들기(20.0%)보다 더 커질 것(35.5%)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규식 의원(민주당·강북을)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민 거주 만족도 및 강남·북 격차 인식’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에서 오세훈 시장 재임이후 서울시민의 거주만족도는 ‘이전과 별 차이 없다’(74.7%)가 ‘이전보다 나빠졌다’(11.3%), ‘이전보다 좋아졌다’(12.8%)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의 강남·북 균형발전도 ‘이전과 별 차이가 없다’(66.3%)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전보다 좋아졌다’ 17.0%, ‘이전보다 나빠졌다’ 12.8%였다.

강남·북간 격차가 큰 분야로 △집값에 따른 경제력 차이 49.5% △학교·학원 등 교육여건 차이 35.4% △문화시설 차이 5.9% △교통여건 차이 4.8% △환경 차이 3.5% 순이었다. 경제력 차이는 69.0%(2005년)→63.7%(06년)→58.1%(07년)→49.5%(08년)로 점차 응답비중이 감소한 반면, 교육여건 차이는 23.2%(07년)에서 35.4%(08년)로 크게 증가했다.

향후 강남·북간 격차 전망과 관련, ‘더욱 커질 것 같다’는 응답이 2007년 17.4%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36.5%로 나타났다. 특히 강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의 경우 절반(46.4%)에 가까운 시민이 강남·북간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대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9월30일 만 29세 이상 서울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이라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측은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