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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하남위례성 특별조치법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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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하남위례성 특별조치법 제정 추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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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의원 주최 ‘풍납토성 해결’ 간담회
발굴인원-예산 확대… 협의체 정례화 합의

 

▲ 맹형규 국회의원이 주최한 ‘풍납토성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간담회가 12월13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지역구 시-구의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맹형규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파갑)이 주최한 '풍납토성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간담회에서 가칭 백제 하남위례성특별조치법 추진을 비롯 풍납토성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정례화, 풍납토성 지역 발굴인원 및 예산 확대, 현장 발굴에 주민 참여 등에 의견을 모았다.

지난 12월13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풍납토성 간담회에는 맹 의원과 한응용 시의원, 소은영 노승재 김종례 구의원, 이춘근 문화재청 국장, 최맹식 국립문화재연구소 실장, 김호연 서울시 문화과장, 최익붕 송파구 주민생활지원국장, 안주환 문화재대책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맹 의원은 “풍납토성 지역은 사적으로 지정된 지 40년이 넘었지만 사실상 방치돼 오다 주민들이 생업의 터를 다잡고 난 뒤, 발굴과 보존이 진행되면서 제대로 된 문화재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한성백제 문화유적이 중요한 만큼 주민들의 삶도 또한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의 모색을 당부했다.

한응용 시의원은 “풍납토성 지역이 각종 규제로 인해 소방차도 못 들어가는 곳이 즐비하다”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규제 조정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풍납토성 지역 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은영 구의원은 “풍납토성 지역을 제대로 발굴하고 보존하려 한다면 주민들을 송파신도시로 이주시키거나, 문화관광특구로 지정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일정의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승재 구의원도 “공무원들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식의 일률적인 답변만 할 뿐 어떻게 하겠다는 말은 없다”며 “주민들의 입장에서 주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얘기를 해줄 것”을 주문했고, 김종례 구의원은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을 적용해 풍납토성 지역의 조속한 발굴과 보상이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시간이 넘는 열띤 토론 후 △문화재청과 문화재연구소가 협력해 풍납토성 지역의 발굴인원 및 예산 확대를 통해 발굴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고 △풍납토성 지역에 대한 세제 혜택 및 보상 확대를 위한 특별법을 마련하며 △국회의원과 시의원·구의원, 각 청의 국장급 등으로 이루어진 협의체 모임을 정례화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주민들의 발굴현장 참여를 가능케 하고 △비대위의 컨테이너사무실 설치에도 뜻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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