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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공기청정기 설치 경로당 4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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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공기청정기 설치 경로당 43% 불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3.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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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인순 국회의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어린이집은 97,8%에 달하고 있으나 경로당은 4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은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 대한 질의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로 온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특히 영·유아나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경우 미세먼지가 미치는 영향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어린이집 3만8431곳 중 861곳, 경로당 5만3692곳 중 3만483곳에 공기청정기가 미설치됐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어린이집의 경우 공기청정기가 97.8%로 높은 설치율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지 않은 861개의 어린이집이 존재한다”면서 “공기청정기 미설치로 인해 미세먼지 피해를 받게 되는 어린이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미설치에 대한 원인 파악 후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어린이집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또한 “지난 추경을 통해 경로당 공기청정기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경로당의 공기청정기가 절반 이상이나 설치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어르신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과 호흡기계 질환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조속히 모든 경로당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방자치단체에서 3월 중 모두 설치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환경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영·유아는 체중과 신장이 감소하고, 어린이는 천식 입원이 증가하며, 어르신의 경우 심혈관계질환 및 호흡기계질환의 입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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