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지난 14일 서울혁신파크 다목적홀에서 성평등활동지원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개최된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박은진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교육연구팀장이 ‘서울시 중간지원조직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만난 조직’, 김이오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가 ‘일반 사업장 사례를 중심으로- 회사 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고민하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이 ‘여성단체 사례를 중심으로- 평등의 조건을 만드는 한국여성의전화 구성원들의 약속’을 각각 발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병도 의원은 “서울시가 성평등 정책에 사용하는 실질적 예산을 살펴보면 1000억원 정도로 서울시의 전체 예산 규모로 볼 때 매우 적은 수준”이라며, “실질적 성평등을 이루는 것은 우리 사회의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서 서울시의 성평등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 사회의 문화가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직장이나 조직에서 자신이 받는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를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조직 내의 성평등한 문화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직책이나 성별·나이에 관계없이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대해 자유롭게 문제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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