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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강사 서울 학교 절반만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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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강사 서울 학교 절반만 배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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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제주도 100%… 전국 평균보다 낮은 54%
박영아 의원 “영어 공교육 강화 위해 필수”

 

▲ 박영아 국회의원
세계화 시대에 대비해 초·중·고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중인 원어민 영어보조강사 배치사업이 서울의 경우 전국 평균(56.5%) 보다 낮은 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아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팍갑)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의 방침이자 공정택 교육감의 대표공약이기도 한 원어민 영어보조강사 배치율이 전국 평균보다 밑돌고, 시행예산도 경기교육청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육과학부가 박 의원에게 제출한 중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강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경우 2006년 32.3%(365개교 중 118개교)에서 2007년 45.8%(367개교 중 168개교), 올 4월말 현재 54.0%(367개교 중 198개교)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강원도와 제주도는 100% 배치됐고, 부산과 인천·충남·전북 지역은 60%를 넘어섰다. 전국 학교의 평균 배치율은 56.5%(3097개 학교 중 1749개 교 ).

박 의원은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 중에서 대표 격이 원어민교사 의무 배캇라며, 서울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어느 정도까지 원어민교사를 확충할 것인지 밝히라고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효과에 대한 비교 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편 박 의원은 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감에서 “영어교사와 원어민 보조강사의 비율이 전국적으로 10%를 넘기지 못해 실질적으로 수업에 도움을 주기보다 형식적 배치에 머물러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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