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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급식에 중국산 채소·과일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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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급식에 중국산 채소·과일 46%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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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아 “국산 식재료 사용… 교육청서 예산 보전” 주장

 

▲ 박영아 국회의원
멜라민 파문 등 중국산 식품류에 대한 불안감이 전 세계적으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 학교의 절반 가량이 급식에서 중국산 채소와 과일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송파갑)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내 851개 학교 가운데 중국산 채소와 과일을 사용하는 학교가 453개(46%)였고, 곡류를 사용하는 학교도 54개 학교나 됐다”며 “돈이 들고 힘이 들더라도 아이들 먹거리 안전만큼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정택 교육감에게 “학교 급식의 안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선한 원재료 공급”이라며, 중국산 급식 식재료 대신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도록 하고 교육청에서 일부 예산을 보전하는 방안을 점차적으로 시행할 의향이 없는지 물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5년간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를 보면 위탁급식이 54개교, 직영급식이 6개교로 직영급식이 위탁급식보다 훨씬 더 안전함이 입증됐다”며, “학교의 편의보다 학생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직영급식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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