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류 수입건수 32% 차지… 수입식품 부적합 물량의 45%
유일호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먹을거리 안전 확보해야”
유일호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먹을거리 안전 확보해야”
유일호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파을)은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건복지가족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반복되는 식품사고와 이에 대한 정부의 뒷북행정에 대해 질타하고, 먹을거리 안전 확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최근 들어 냉동꽃게에서 납덩이 검출을 비롯 냉동조기 볼트 검출, 장어에서 말라카이트그린 검출, 김치에서 기생충알 검출, 농심 새우깡에서 생쥐머리 이물질 검출, 수입과자에서 멜라민 검출 등 식품관련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정부는 식품안전대책을 발표하지만 식품관련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사전에 식품사고를 막을 수 없다면 사후조치라도 철저히 하라”고 촉구하고,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를 조속히 시행해 먹을거리 안전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한 “중국산 식품류 수입건수가 해마다 급증하면서 2007년 기준 전체 식품류 수입건수의 32%, 수입물량의 20%가 중국산”이라며 “그런데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총 수입식품 부적합 물량 1만7677톤 중 중국산이 8031톤으로 전체 45%나 된다”며 수입 식품류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당국의 특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수입식품에 어떤 성분이 어떻게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재의 식품검사 시스템에 대한 국민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며 “문제 소지가 있는 식품류에 대해서는 전 성분을 검사해서라도 식품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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