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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노후화 지하철 인프라 재투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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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노후화 지하철 인프라 재투자 시급”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02.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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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선 97개 역사 중 최소 피난시간 초과 38개 달해

 

▲ 성중기 서울시의원

지하철에서 화재·테러와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하철 1~4호선 97개 역사 중 안전기준 상 최소 피난시간(4분 기준)을 초과하는 역사가 3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능 보강 및 시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강남1)은 26일 제285회 임시회 서울교통공사의 업무보고에서 노후 전동차 및 노후 역사 등에 관한 재투자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시설 노후화로 이용자 불편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하철 역사의 기능 보강과 시설 개선을 요구했다.

성 의원은 “지하철 1~9호선 역사 중 다수가 안전기준 상 피난시간인 4분을 초과, 화재나 테러와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들의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1992년도 도시철도 안전기준 제정 이전에 계획 및 설계된 1~4호선의 경우 승강장 내부 계단 및 승강장의 폭이 좁고 승강장이 깊게 위치해 있어 신속한 대피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지하철 1~4호선의 경우 내진성능 미확보 구간으로 지적됐던 53.2㎞ 구간 중 현재까지 23.3㎞만 내진기능이 보강되면서 30㎞의 구간은 여전히 지진발생 시 안전취약 지역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2018년 기준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 역사  중 BF(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은 역사가 단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성중기 의원은 노후전동차 교체 관련, 서울교통공사가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을 감안할 때 서울시가 전동차 교체 관련 비용을 좀 더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중기 의원은 노후된 지하철 인프라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노후 시설물에 대한 유지 보수 및 기능 보강 관련 사업과 예산을 우선 추진해 줄 것을 교통공사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올해부터 서울 지하철 1~9호선 역사의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이용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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