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경북 안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송파구와 동대문·중랑·영등포 등 4개 구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참여가 확정돼 올 상반기부터 모두 13개 자치구에서 도농상생 공공급식 조달시스템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와 전국 산지 기초자치단체를 1대1로 매칭해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지난해까지 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금천·동작·강동구 등 9개 구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번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하는 구와 4개 산지 지자체는 서울시 산지선정위원회의 심사과정와 현장심사, 종함심사를 거쳐 △송파구-경북 안동시 △동대문구-전북 남원시 △중랑구-전남 영광군 △영등포구-경남 김해시로 최종 선정됐다.
송파구 등 4개 자치구는 각각 생산지 지자체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공공급식 사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2월부터 관내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시설을 모집하고, 공공급식센터의 민간위탁 수탁기관 선정을 위한 구의회 동의 등 사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산지에서 제철에 생산된 친환경, 지자체 인증, Non-GMO, 무제초제, 방사능 기준 적용 농산물을 우선 공급한다. 특히 공공급식을 통해 공급되는 식재료는 생산-유통-소비 3단계 안전성 검사(잔류농약검사)를 마친 식재료이다.
또한 기존 5∼7단계에 달했던 복잡한 유통구조를 산지와의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 절감된 유통비용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되돌려줌으로써 생산자에게는 적정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