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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생, 동화책 제작 판매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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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생, 동화책 제작 판매해 기부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9.02.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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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립 송파위례22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제작한 동화책 판매수익금을 위례동주민센터에 ‘2019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사진은 만든 동화책을 들도 있는 원생들.

송파구립 송파위례22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제작한 동화책 판매수익금을 지난 1월에 이어 14일 위례동주민센터에 ‘2019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원아들은 지난해 말 위례동 주민센터로부터 2019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 참여를 독려하는 편지를 받고, 동화작가 겸 기부천사로 나서게 됐다. 이들은 직접 그린 동화책을 학부모와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착한 기부에 동참한 아이들은 만 4~5세로 구성된 ‘사랑반’. 사랑반 원아 20여명은 주인공을 그리고 대화 글을 쓰는 등 협업을 통해 한권의 동화책을 완성했다. 지난 달 첫 선을 보인 ‘다람이의 가을 여행’은 어린이들이 장지공원 숲 체험에서 만난 다람쥐를 주인공으로 만든 동화책.

애초 동화책 판매 수익금은 장난감 구매로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동화책을 완성한 후 아이들 스스로 수익금을 기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람쥐와 동물 친구들의 나눔과 배려를 자신들도 실천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50만원의 성금이 1월 처음 위례동 주민센터에 전해졌다.

14일에는 두 번째 동화책 ‘내 마음에 북극곰이 살고 있어요’의 판매 수익금 70만원이 전달된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를 괴물로 의인화해 주인공 사랑이가 멸종되어 가는 북극곰을 구출하는 모험을 다룬 이야기.

한편 위례동 주민센터는 원아들의 의견에 따라 동화책 판매 수익금을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관내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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