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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송파예술문화회관’ 건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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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송파예술문화회관’ 건립 확정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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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 조건부 통과
송파구, 국제 설계안 공모- 투자기업 유치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석촌호수 동호 변의 송파문화예술센터(가칭) 건립이 확정됐다.

송파구는 30일 개최된 서울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에서 문화예술센터 건립안이 조건부 통과됐다며, 앞으로 국내외 유명 건축가를 대상으로 설계안 현상공모 및 투자 기업 유치에 나서 내년중 착공에 들어가 2011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당초 아시아공원 내에 문화예술센터 건립을 추진하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처럼 랜드마크 효과가 커고 접근성과 편의성이 양호한 석촌호수로 건립 부지를 변경했으나, 서울시 공원심의위원회에서 2차례나 반려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송파문화예술센터는 송파구청이 있는 석촌호수 동호 끝 호수 일부분을 매립,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1200석의 대공연장과 300석 정도의 소공연장이 들어서고, 공연장 외 야외 콘서트가 가능한 노천 공연장과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대공연장에는 최근 들어 관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외 대형 뮤지컬을 비롯 클레식과 발레·현대무용 등 순수 예술분야는 물론 대중문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

구는 당초 300억의 예산을 들여 문화예술센터를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재정상황을 감안해 우리금융그룹이 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만들어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우리금융 아트홀’로 명명하는 것처럼 민자투자방식으로 건립할 방침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문화예술센터 인근 롯데월드에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씨어터가 2006년 문을 열었고, 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이 2009년까지 뮤지컬전용극장으로 리모델링 되면, 롯데월드-석촌호수-올림픽공원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공연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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