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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20%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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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20% 저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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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25개 구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2019년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6~7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이 평균 17만8064원으로, 대형마트(평균 22만4066원)보다 20.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1월15·16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모니터단 25명의 협조를 받아 시내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25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주요 제수용품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만8064원으로, 대형마트 구매비용 22만4066원보다 20.5%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2%, 대형마트는 2.4% 각각 올랐다.

이는 지난해 봄 냉해와 여름 폭염 피해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았던 사과·배가 지난해 대비 상승 폭이 컸으며, 근래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오징어의 강세와 부세(수입) 등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17만6181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1%, 2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이번 설 농수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으로 사과·배는 지난해 봄철 냉해 및 여름 폭염 피해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전반적인 강세를 예상했다. 특히 대과 등 좋은 상품의 비중이 낮아 제수용 대과 위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품질 및 크기에 따른 시세 편차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부세 수입산의 경우 지난해 대비 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시세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명태포 수입산도 설 명절이 다가올수록 다소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은 있으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을 통해 주요 품목 가격과 거래동향을 1월21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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