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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KT 이전… 제2롯데월드 전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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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KT 이전… 제2롯데월드 전체 개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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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구의원, 이전 안되면 ‘관상(官商)빌딩’ 제안
“112층-먹자골목 연계 관광명소 트렌드 창출 가능”

 

▲ 박재범 송파구의원
성남 서울공항의 활주로 변경 등을 통해 잠실 제2롯데월드 112층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112층 건설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송파구청과 KT송파지점을 이전하고 한 블럭 전체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재범 송파구의원(가락2·문정1동)은 29일 열린 구의회 제16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초고층건물 건립 시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영구음영 및 도시미관 저해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한 블럭 전체 개발이 필요하다”며 제2롯데월드 부지와 맞닿아 있는 송파구청 및 KT송파지점을 가락동 전파관리소나 오륜동 올림픽아파트 뒤편 운동장부지로의 이전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구청과 KT·롯데를 하나로 묶는 관과 민간 상업시설이 복합된 ‘관상(官商) 컴플렉스 빌딩’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밝히고, “이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페인의 35만명의 작은 공업도시 빌바오시가 구겐하임미술관 건립을 통해 10년간 관광객 986만명을 유치해 16억유로(한화 2조1000억원)의 관광수익을 창출한 예를 제시하고, “관상 컴플렉스 빌딩에 방이동 먹자골목을 관광 아이콘으로 연계하면 송파도 세계적 관광명소라는 트렌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18일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정부가 롯데그룹과 서울공항이 서로 윈 윈할 수 있는 대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혀, 사실상 제2롯데월드 112층 건립을 허가해주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 측은 최근 올 6월 서울시로부터 허가 받은 112층 건축을 전제로 설계된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저층 동(백화정쇼핑몰·문화시설 입주) 공사에 들어갔다.  

 

▲ 롯데그룹은 정부에 의해 제2롯데월드 112층 건축이 가시화되자 올 6월 서울시로부터 허가받은 112층 건축을 전제로 설계된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저층 동 공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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