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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봉사단 축소운영 또는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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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봉사단 축소운영 또는 폐지해야”
  • 송파타임즈
  • 승인 200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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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조웅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최조웅 송파구의원
최조웅 송파구의원(거여2·장지동)은 29일 열린 구의회 제16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여당의 유력 정치인에 의해 종교편향 사례로 송파구청이 운영하는 멘토링봉사단의 단원 모집이 거론됐다”며 “특정종교인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는 멘토링봉사단을 축소 운영하든지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최근 우리사회에 불거진 종교편향 문제를 바라보면서 종교적 불화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종교적 시비를 따지는 것은 당사자를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조계종 총무원장의 검문사태 등으로 촉발된 정부와 불교계의 갈등은 공무원의 종교 편향활동을 금지하는 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 제출과 대통령의 유감 표명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유력 정치인이 종교편향의 대표 사례로 송파구청이 운영하는 멘토링 자원봉사자 모집을 들었다. 송파구는 멘토링 자원봉사자 모집의 경우 특정 종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며, 모집과정에서 모집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평소 자원봉사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관내 대형 교회와 외국어고등학교에 협조를 의뢰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저소득층 대상 맨투맨 방식의 자원봉사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특정종교를 중심으로 편향적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의도도 없었다 하더라도 불교계에도 협조를 의뢰하는 절차를 밝고 실제 구성에서도 의견이 반영됐어야 한다고 본다. 멘토링 봉사자의 종교 구성비율을 보면 90명 가운데 기독교 74명, 무교 14명, 불교 1명, 천주교 1명 등으로 대부분을 기독교 인으로 채워져 있다.

또한 멘토링봉사단의 운영위원 9명중 당연직 2명을 제외한 6명이 송파구 관내 대형교회 목사로 구성돼 있다. 멘토링 봉사단의 소요예산은 총 3100만원으로, 멘토·멘티 활동비로 1600만원, 멘토펠로우·멘토 간담회비로 300만원, 교육비로 200만원, 연합캠프비로 1000만원 등 대부분 교육비와 캠프비·식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예산 낭비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함께 멘토링봉사단을 구성 운영하면서 많은 논란과 종교적 오해가 있었고 실제 특정종교로 대부분을 구성돼 있는 멘토링봉사단을 축소 운영하든지 아니면 폐지해야 된다고 본다. 또한 공무원의 종교편향 금지를 명문화하는 개정안을 준비 중인 만큼 구청 내에서 하는 조찬기도회의 자제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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