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본격적인 민선 7기가 시작되는 올해 송파구는 행정문화를 혁신하고 주민 소통을 강화해 일자리, 교육·보육, 복지·문화, 안전, 도시 개발 등 5대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7일 오후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박성수 구청장을 비롯해 남인순 국회의원, 이성자 송파구의회 의장, 송파 출신 서울시의원 및 송파구의원,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 주민 18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참석한 송파구민들이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레젠테이션으로 2019년도 구정 비전과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말 구민 여론조사에서 92%의 주민들이 출범 6개월을 맞은 민선 7기 구정에 대해 기대한다고 응답해 더욱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6개월은 송파의 비전을 세우는 동시에 시급한 정책을 실행하며 송파의 기반을 다진 시기”라고 회고했다.

그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송파정책발전위원회 운영을 통한 민선7기 정책 방향 제시,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계층별 일자리 사업 시행, 송파교육발전협의회 출범을 통한 송파형 교육 모델 제시, 잠실청소년센터 개관,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에 송파ICT 보안클러스터 건립, 잠실새내역 리모델링 예산 확보, 위례∼신사선 경전철 본격 추진 등을 구체적 사례로 들었다.

박 구청장은 이어 “본격적인 민선 7기가 시작되는 올 한해는 구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 교육 및 복지, 복지와 문화, 안전, 도시 개발 등 5가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첫째,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상담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잡코리아와 연계한 취업 알선, 자영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자금 지원 확대, 전통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개선, 어르신·여성·청년·장애인의 일자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둘째, 교육 및 보육 부문 주요 사업으로 올해 고교 3학년 무상급식을 시작해 2021년까지 전 학년 확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송파 교육의 질 향상, 국공립 어린이집 2022년까지 37곳 신설해 동별 3개소 확대, 보육교사 처우 개선, 24시간 돌봄 및 방과후 돌봄사업 확대, 송파책박물관 개관 및 ‘인물도서관’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셋째, 복지와 문화 사업으로 송파구민의 문화 수준과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송파문화재단 설립, 여성문화회관 등의 교육프로그램 확대, 여성안심귀가 등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어르신 여가프로그램 확대, 어르신 일자리 사업 예산 확대, 장애인 편의시설 정비, 남한산성 등산로 개선, 석촌호수 조깅로 정비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넷째, 송파구민의 안전을 위해 송파안전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업으로 스쿨존 안전 강화, 어린이집에 친환경 식재료 제공,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가로등·보안등의 전면적인 LED등 교체, 방범용 CC-TV 240대 추가 설치와 24시간 안전통합상황실 운영,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행 등을 들었다.

박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도시 개발 주요 사업으로 성내천∼한강∼탄천∼장지천을 연결하는 송파수변 올레길 조성, 잠실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석촌동 백제고분∼몽촌토성∼풍납토성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도시 성장 축 육성, 잠실종합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관련 올림픽대로 지하화,  방이동 운동장 유보구역과 옛 성동구치소∼중앙전파관리소∼가락시장∼문정지구를 연결하는 미래도시 성장축 개발, 위례∼신사선 및 거여∼위례 트램 추진, 탄천동측도로 지하 건설 구민 의견 관철, 상습교통 정체구간 해소위한 교통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년인사회는 송파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리랑 식전 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 소개, 송파구청장 신년사, 국회의원 및 송파구의회 의장 덕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부채춤·장고춤 식후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윤세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