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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한민국 경제살리기 서울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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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한민국 경제살리기 서울부터 시작”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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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무식서 혁신생태계 조성-자영업 구제 등 방안 제시

 

▲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시무식에서 시민 대표들과 ‘2019년 경제가 신이 나도록 민생이 평안하도록 서울시가 힘이 되겠다’는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

서울시는 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박원순 시장과 25개 자치구청장, 본청과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등 직원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국민의례, 새해 희망 영상, 시민 새해 덕담, 구청장 인사, 시장 신년사, 슬로건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 시장은 시민 대표들과 ‘2019년 경제가 신이 나도록 민생이 평안하도록 서울시가 힘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외쳤다. 

박원순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어렵다. 그런데 전망도 결코 밝지 않다”고 진단하고, “경제 살리는 일에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따로 있지 않다”며 “대한민국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서울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서울시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권한과 역량을 총동원해 경제의 성장, 도심산업의 활성화, 혁신창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중앙정부가 시작한 경제중심 정책에 적극 협력하면서 동시에 중앙정부에 규제 혁파를 요청하고, 재정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경제 살리기 구체적 대안으로 △거대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서울과 대한민국의 성장 모멘텀 조성 △도심산업을 21세기 새로운 비전과 콘텐츠로 혁신 △혁신 창업 통해 서울의 경제지도 변경 △혁신을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 육성 △경제 살리는 기업 지원 △공정경제 실현과 경제민주화 강화 △자영업 구제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제모델 창조 △경제부시장이 경제정책·기업지원정책 총괄 △새로운 혁신과 도전이 이뤄지는 현장에 혁신시장실 가동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이 시무식 후 1박2일간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는 AI·패션 분야와 관련한 현장을 방문한다.

2일 오후 4차산업 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 특화공간이자 서울시 혁신성장의 집약지인 '양재 R&D 혁신허브'를 찾아 입주기업인들명과 ‘AI 세계 및 국내 동향과 과제’를 화두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3일 오후엔 하이서울쇼룸(DDP 이간수문전시장)을 방문해 주요 매장을 돌아보고, 최근 새로운 유통모델로 떠오른 ‘V-커머스’에 대한 입주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V-커머스’는 비디오(Video)와 상업(Commerce)의 합성어로, 판매 기업이 모바일 동영상을 보는 소비자층에게 패션·뷰티·생활용품 등의 활용법과 후기 등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알리는 마케팅.

하이서울쇼룸은 견본품을 전시해 바이어에게 상품을 보여준 후 상담을 통해 계약 등을 진행하는 B2B 방식의 패션 유통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16년 4월 DDP 내 2개 층을 조성했다. 

서울시는 이번 기업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서울시 사업에 적용할 현장의 의견은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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