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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로 직선화- 마천동길 확장 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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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로 직선화- 마천동길 확장 재건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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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신도시대책특위 ‘원인자 부담’ 요구
토지공사, 확정된 신도시 개발계획안에 미반영

 

▲ 송파구의회 신도시건설대책특별위원회는 25일 의회에서 토지공사 관계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특위 건의안에 대한 조치결과를 보고받고 현안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위례신도시 건설과 관련 제2양재대로 신설 등 송파구와 의회가 요구한 광역교통대책은 대부분 반영됐으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신도시 및 뉴타운 진입로 역할을 할 오금로 직선화 및 마천동길 확장 건의는 미반영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송파구의회 신도시건설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경래)는 25일 제5차 회의를 개최, 신도시 조성공사를 맡고 있는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를 출석시켜 지난 8월 정부의 신도시 개발계획 승인안 가운데 특위에서 제시한 의견에 대한 조치결과를 보고받고, 현안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문윤원 의원은 “신도시 건설의 가장 피해자는 송파구민”이라며 “구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하는데 오금로 직선화 및 확장·마천동길 확장에 대해 토지공사가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역교통 대책도 필요하지만 송파지역 내부 교통문제 해결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신도시 건설이 교통혼잡의 원인을 제공하므로 오금로 직선화 등 뉴타운과 연계된 기반시설 정비 및 연계 설치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인섭 의원도 “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특위 차원에서 교통문제를 다루자고 제안했다. 이외 유수철 의원은 잠실 제2롯데월드 112층 건축과 관련 성남비행장 활주로 변경시 비행안전구역 편입여부, 박용모 의원은 지하공동구 건설 필요성, 박인섭 의원은 신도시내 자전거전용도로 건설 및 사회복지시설 확대 등을 질의했다.

한편 토지공사 박만영 개발팀 차장은 보고를 통해 신도시대책특위가 건의한 △임대주택 비율 50%에서 43% 축소 △60㎡이하 소형주택 30%에서 24% 축소 △제2양재대로와 감일~초이간 도로 신설, 위례성길·헌릉로 확장 등 광역교통대책이 수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교통수단인 경전철은 트랜짓 몰과의 연계를 위해 지상으로 하고 대신 복정역·마천역 환승 지하화 △장지근린공원 대체 차원에서 장지천 수변공원화 △외곽순환고속도로변 완충녹지 30m 폭 확보 △장지동 화훼마을 지구계 편입 긍정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의회에서 토공 부담으로 오금로·마천동길 등 기반시설 정비 및 연계 설치를 건의한 것에 대해 박 차장은 “재정비촉진계획에 반영된 기반시설을 신도시 사업비로 정비 또는 설치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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