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는 21일 제256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하루 회기를 연장하면서까지 계수 조정한 8141억원 규모의 201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수정 예산안과 2019년도 기금 운용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예결위 계수조정을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된 2019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4.6%(1040억원) 증가한 8140억8500만원. 일반회계가 7676억7500만원이고, 특별회계는 464억1000만원이다. 13개 기금 총액은 425억7100만원.
구의회는 계수조정을 통해 25건 16억3545만원을 삭감하고, 집행부의 동의를 얻어 45건 16억3545만원을 증액했다. 일반회계 25건과 특별회계 2건이 삭감됐으며, 일반회계 44건과 특별회계 1건은 증액됐다.
삭감된 내역은 방범용 CCTV 설치(4000만원), 여성축구장 인조잔디 교체(1억4600만원), 송파구 진입경관 상징조형물 설치(1억원), 자전거 도난 방지 CCTV 설치(1억원), 무단 투기지역 스마트 경고판 설치(2100만원) 등 5건이 전액 삭감됐다.
인터넷방송국 위탁 운영(5000만원)을 비롯 송파문화예술회관 운영(4395만원), 송파구체육회 지원(1000만원), 행정업무용 사무기기 보급(1억원), 학교교육경비 보조(1억3000만원), 장지근린공원 입구 광장 조성(5000만원), 탄천유수지 생태관찰데크 보수(3000만원), 방이시장 차없는 거리 조성(3000만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집행(2억원) 등 20건은 일부 삭감됐다.
반면 송파산대놀이 국제페스티벌 지원(2000만원), 사랑의 집 꾸미기(1500만원), 웰다잉 지도자 양성 교육(600만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장기근속 수당 지원(1억원), 청년리더포럼(500만원), 삼전나루터 수향단길 전선 지중화(3000만원) 등 6건은 신규 증액됐다.
또한 의원실 냉난방기 교체(1억3600만원)을 비롯해 구청사 시설물 기능 유지(3500만원), 주민센터 청사 시설 보강(4500만원), 구민회관 수요무대 출연료(3500만원), 서울놀이마당 운영(3750만원), 자원봉사 활동 지원(2000만원), 송파시니어클럽 지원(3400만원), 구립 지역아동센터 설치(2억원), 재활용품 수진 운반(3억원) 등 38건이 일부 증액됐다.
이영재 예결위 부위원장은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주민참여 예산의 경우 심사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보완할 것 △옥외광고물발전기금의 일부를 일반회계로 전용하는 사례 방지 △주차장특별회계에서 인건비를 지급하는 관행을 없애고 일반회계로 전환해 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한편 구의회는 이날 예산안 이외에도 송파구 통합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중증장애인 자립 생활 지원에 관한 조례안, 송파구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송파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구민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2018년도 공용 및 공공용의 청사시설부지매입 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송파 미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송파구의회 탄천유수지 체육시설 관리·운영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송파구의회 탄천유수지 체육시설 관리·운영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2019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 15건을 처리하고 30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