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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3단계 8개 역 하루 이용자 4∼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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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3단계 8개 역 하루 이용자 4∼5만명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2.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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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객 최대 18% 감소… 송파→강남 이동편의 개선

 

▲ 12월1일 개통된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잠실종합운동장~보훈병원) 개통이후 1주일간 8개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9호선 3단계 개통식 모습.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잠실종합운동장~보훈병원) 개통이후 1주일간 3단계 8개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4만5000명으로, 강동·송파지역 주민들의 강남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2월1일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 후 처음 맞은 평일 한 주간(12월3~7일) 이용 승객을 전 주와 비교한 결과, 3단계 구간 8개역을 하루 총 4~5만명이 이용했다. 기존 1∼2 구간의 승객은 하루 평균 0.7%(4584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하철 9호선은 2009년 1단계(개화~신논현) 구간을 개통하며 인천공항~강남을 20분대로 연결하는 고속지하철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5년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개통에 이어 올해 3단계 개통으로 김포공항~올림픽공원 이동을 22분이나 더 단축, 환승 없이 50분 만에 주파하는 등 서울 동서간 이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3단계 개통 효과로 3단계 구간과 운행 경로가 겹치는 서울버스 20개 노선 이용객이 개통 전 같은 요일 대비 하루 평균 5.5% 줄어들었다. 삼성동에서 석촌동까지 운행구간이 겹치는 3417번은 평소보다 18% 이상 승객이 줄어든 날도 있었다. 

아울러 기존 2단계 구간 역사인 종합운동장역 이용객은 개통 전보다 하루 2000~4000명 가량 줄었다. 이는 기존 종점이었던 종합운동장까지 와야 9호선을 탈 수 있었던 승객들이 보다 인접한 3단계 역사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3단계 개통을 통해 송파·강동 주민의 이동 편의가 증가했음을 뒷받침한다.

한편 9호선 전체 이용객은 늘었지만 개통 당시 우려했던 주요 혼잡역사의 급행열차 혼잡도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개통 후 첫 평일인 12월3일부터 급행열차 20편성을 모두 4량에서 6량 열차로 전환해 수송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일반열차도 4량에서 6량 열차로 전환하고, 현재 증량 작업에 이용되고 있는 열차 3개 편성을 추가 투입·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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