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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가 선정 10대 건강식품, 늙은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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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가 선정 10대 건강식품, 늙은 호박
  • 송파타임즈
  • 승인 2018.12.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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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계절 겨울이 오면 새삼 건강에 대한 걱정이 늘어난다. 찬바람에 피부도 거칠어지는 것 같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추위에 몸을 움츠리다 보니 피로도 더 많이 느껴진다. 그럴 때면 몸에 좋은 음식을 챙기게 마련이다.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날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을 찾고 있다면,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늙은 호박에 주목해 보자.

다양한 이름만큼 다채로운 효능

겉이 노랗고 단단한 호박을 주로 늙은 호박이라고 부는데, 달큰한 맛을 가진 이 호박의 정식 명칭은 청둥호박이다. 맷돌처럼 둥글납작하다고 해서 맷돌호박, 애호박이나 풋호박에 비해 성숙했다는 뜻에서 숙과용호박이라고도 부른다. 늙은 호박 역시 같은 맥락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즘은 서양 명절인 할로윈 데이의 장식용 램프 재료로 더 유명하지만, 한때 늙은 호박은 가을부터 봄까지 식탁을 책임지며 구황작물 역할을 톡톡히 했던 식재료다. 최근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흡수에 뛰어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항산화물질 풍부한 건강식품

박과에 속하는 식물인 늙은 호박은 8~10월까지 수확이 가능하지만 숙성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영양소와 효능을 갖는다고 알려져 주로 늦은 가을에 수확한다.

겉이 단단하기 때문에 저장성이 좋고 과육은 물론 어린 덩굴과 잎부터 씨까지 모두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전통적으로 호박죽, 호박전, 호박고지, 호박범벅 등의 형태로 활용되어 왔으며 요즘에는 찌개, 수프 등의 재료로도 이용된다.

소화흡수가 탁월해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좋으며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다. 호박 속의 칼륨성분은 나트륨을 배출시켜서 고혈압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늙은 호박 고유의 노란 빛깔을 내는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심근경색의 위험을 낮추고, 당뇨병,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적이다.

늙은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단호박(670μgRE/100g)이나 적색 파프리카(509μgRE/100g)보다 월등히 높은 1180μgRE/100g이나 함유돼 있다. 또 호박씨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E가 있어 뇌의 혈액순환이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최혜정 과장은 “늙은 호박은 수분이 풍부하고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 산후 부기 제거에 좋으며 비타민 A와 비타민 C는 저항력을 높여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늙은 호박을 구입할 때는 겉이 단단하고 선명한 황색을 띄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전체적인 모양이 둥글고 묵직하며 흰 가루가 많이 묻어 있을수록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것 또한 기억해 두면 좋겠다.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02-214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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