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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지붕없는 지하철 출입구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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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지붕없는 지하철 출입구 안전 위협”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2.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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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3단계 송파구간 역사 ‘캐노피’ 설치율 저조

▲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역사 출입구에 지붕이 없는 곳이 많아, 조그만 눈이 내려도 시민들의 보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사진은 13일 눈이 쌓인 석촌고분역 출입구.

 

▲ 홍성룡 서울시의원

지난 12월1일 개통된 지하철 9호선 3단계 송파구간 역사 출입구에 지붕이 없는 곳이 많아, 조그만 눈이 내려도 시민들의 보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13일 9호선 3단계 신설 역사를 둘러본 후 “지하철역 출입구 계단 아래쪽까지 날아 들어온 눈발이 그대로 쌓이고 다져져 이용 시민들이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출하고, 시민들의 항의성 민원이 폭주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지역에 1㎝ 안팎의 눈이 내린 13일 출근시간대 지하철역 출입구 지붕인 ‘캐노피’가 설치되지 않은 삼전역·석촌고분역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눈이 쌓인 계단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오르내리는 위태로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와 관련, 홍성룡 의원은 “지난 8월 9호선 공사현장 방문 시 캐노피 설치율이 저조한 사실을 알고 눈·비 등 악천후 시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개선책을 요구했으나, 공사 관계자로부터 10여 년 전 설계된 내용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지적하고, “불과 1㎝ 안팎의 적설에도 이런 상황이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 이어 “캐노피가 설치되지 않은 개방형 출입구는 옹벽 외에 별다른 안전시설물이 없어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고, 겨울철 눈 등으로 계단이 얼 경우 낙상사고의 위험이 크고, 또 장마철이나 폭우 시 빗물이 지하철 역사내로 유입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룡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서울 지하철 전 구간의 캐노피 설치 비율과 캐노피 설치 계획에 대한 자료 제출과 함께, 폭설 및 한파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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