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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 배제… 民官 소통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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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 배제… 民官 소통의 장 마련”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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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성 상공회장, '송파포럼' 창립 취지 밝혀

 

▲ 홍재성 송파상공회장 겸 송파포럼 회장
송파지역 경제·문화예술·종교·언론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송파구정에 대한 정책 건의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민관(民官) 소통의 장인 ‘송파포럼’이 탄생한다.

송파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홍재성 송파구상공회장은 18일 신천동 모 음식점에서 지역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23일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되는 송파포럼에 대해 설명했다.

홍 회장은 “몇 년 전부터 각계 지도자 사이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제대로 된 포럼을 하나 만들어보자는 얘기가 있었으나 정치적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도 있어 지지부진하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는 송파상공회가 주도적으로 맡아달라는 여론이 일어 포럼을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송파에도 율곡포럼 등 여러 개의 포럼이 있으나 율곡포럼의 경우 안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고, 여타 포럼도 개인적 이해관계가 게재된 면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송파포럼은 서울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서울창의포럼’을 벤치마킹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창의포럼은 현재 25개 자치구 상공회장과 각 구 부구청장 등이 주요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초청 연사의 강연을 듣기에 앞서 서울시장으로부터 시정의 주요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정책 건의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홍 회장은 “순수 민간 포럼으로, 일체의 정치적 색채를 배제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하고, “구청장으로부터 구정 현황을 청취하고 정책 건의를 하는 것은 송파발전을 위한 민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결코 구정 홍보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회성 포럼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정치에 무색무취한 지역경제인 모임인 송파상공회장이 송파포럼 회장을 겸직하도록 정관에 규정했기 때문에 상공회장이 바뀌더라도 포럼은 계속 될 것”이라며, “문호도 송파구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전문가들도 참여할 수 있다”며 많은 호응을 당부했다.

한편 송파포럼은 오는 23일 오전 7시 잠실 롯데월드호텔 지하1층 에메랄드룸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뒤 서울대 부총장을 역임한 송병락 자유기업원 이사장을 연사로 초청한 가운데 1차 포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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