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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개인 황모씨 10위-법인 오리엔탈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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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개인 황모씨 10위-법인 오리엔탈 8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1.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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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554명 신규 명단 공개

 

서울시가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총 1만6510명의 명단과 이름,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 신상을 14일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2018년 1월1일 기준 1000만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넘게 지속된 신규 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개인 및 법인 체납자이다.

올해 신규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대상자의 세부현황을 보면 대상자 1554명 중 개인은 1181명(체납액 995억원), 법인은 373개 업체(체납액 382억원)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대상자 가운데 송파구 중대로에 사는 황모씨(69)가 9억5900만원을 체납해 개인 상위 10위를 차지했고, 법인 상위 10위 안에 송파구 오금로 11길 소재 (주)오리엔탈인베스트먼트가 6억1100만원을 체납해 랭킹 8위에 올랐다.

기존에 명단이 공개된 개인 상위 10위 중에서 송파구 삼전로 10길에 사는 오모씨(65)가 104억6300만원을 체납해 서울 전체 1위의 불명예를 졌다. 법인 상위 10위 안에는 송파구 송파대로49길에 주소를 둔 (주)일조투자디앤씨가 69억4700만원을 체납해 랭킹 5위에 올랐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대상자의 구간별 체납액 분포를 보면 1000만∼3000만원 미만 634명(40.8%), 3000만∼5000만원 미만 369명(23.7%), 5000만∼1억원 미만 303명(19.5%), 1억원 이상 247명(15.9%)이다.

또 신규 공개 대상자 중 개인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대 64명(5.4%), 40대 256명(21.7%), 50대 378명(32.0%), 60대 332명(28.1%), 70대 이상 145명(12.3%)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해 체납처분 중 가장 강력한 가택 수색 및 동산 압류도 함께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 출국 금지, 검찰 고발, 관허사업 제한 등의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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