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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선 “9호선 1단계 고비용 운영…직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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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선 “9호선 1단계 고비용 운영…직영 검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1.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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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만선 서울시의원

국·시비로 건설된 2·3단계와 달리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건설 운영되고 있는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25개 역) 구간의 경우 다단계 운영구조로 고비용을 유발하고 있어 시행사 직영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9호선 1단계는 서울시와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간 실시 협약,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와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주) 간 관리운영 위탁 계약,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주)와 유지보수사인 메인트란스 간 유지보수 계약 등 다단계 운영구조로 돼 있다.

이런 다단계 운영구조를 통해 운영사는 2009년 7월부터 17년까지 출자사(프랑스 출자사 80%, 현대로템 20%)에게 295억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시행사에 경영자문 수수료 72억원, 이행보증 수수료 34억원을 지급한데 반해, 한정된 인력으로 급증하는 이용자와 증가하는 차량을 관리하도록 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9호선운영(주) 노조는 현재의 프랑스 자본 운영사와의 계약 해지를 통해 운영사 및 유지보수사의 다단계 구조를 없애고, 이를 통한 절감 비용으로 안전 운행을 위한 인력 충원 등 경영여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만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3)은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메트로9호선(주)를 상대로 “현재 서울9호선운영은 출자사와 회사의 이익 극대화에만 관심을 둘 뿐 직원들의 근무여건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언제든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포함해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측은 운영사와의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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