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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빈 “학교 아리수음수대 음용 만족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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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빈 “학교 아리수음수대 음용 만족도 33%”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1.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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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빈 서울시의원

송정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1)은 지난 9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교내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를 사용하는 학생 및 교직원의 32.6%가 불만족 의사를 표시했다고 지적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9월 시내 36개 학교 108학급 3437명의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리수 음수대 음용률 및 만족도, 학교에서의 음용 횟수 및 주로 마시는 물의 종류, 아리수 음수대 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 등을 조사하는 학교 아리수 음수대 음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아리수 음수대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 중 65.5%가 아리수 음수대의 상태를 ‘불결하다’ 고 인식했다. 이어 아리수 음수대 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로 ‘집에서 가져온 물이 있어서’(32.7%), ‘그냥 내키지 않아서’(32.3%), ‘음수대 주변이 지저분해서’(22.3%) 등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이와 관련, 송정빈 의원은 “아리수 음수대의 청결과 성능 유지를 위한 관리적 측면이 학생들의 아리수 인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리가 특히 취약한 일부 학교를 선별해 수도세 감면을 취소하거나 상수도사업본부가 직접 관리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한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한 고등학교의 33%(106개 학교)가 별도의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한 학교에서 별도의 정수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서울시가 규정한 ‘아리수 음수대 설치기준’ 에 위배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아리수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첫 발걸음은 쾌적한 음용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상수도사업본부에 의한 음수대 직접 관리 강화대책과 주기적 현장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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