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4 20:58 (수) 기사제보 광고문의
정진철 “9호선 자전거 지하주차장 실효성 의문”
상태바
정진철 “9호선 자전거 지하주차장 실효성 의문”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1.09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진철 서울시의원

정진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6)은 지난 7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에 설치되는 기계식 자전거 지하주차장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12월1일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는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둔촌동 보훈병원까지 9.2㎞ 구간으로, 모두 8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역사에 기계식 자전거 지하 주차장이 들어서는 곳은 모두 6개 정거장에 8개소.

석촌역과 중앙보훈병원역에 2개소, 석촌고분역·한성백제역·올림픽공원·둔촌오륜 등 4개 역사에 각 1개소 설치된다. 삼전역과 송파나루역의 경우 지역여건을 고려해 지상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했다.

이와 관련, 정진철 의원은 “기계식 자전거 지하주차장 설치 계획은 지난 2009년 착공 당시 검토된 계획안”이라며, “현재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2만대 확대하는 등 자전거 정책이 공유의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에 대한 세심한 고민없이 10년 전 계획안을 그대로 추진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한 “지하철 주변 자전거주차장이 방치 자전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무작정 무료로 운영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적정 요금을 받은 안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9호선 3단계에 설치된 기계식 자전거 지하주차장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 시설물 유지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4단계 구간 설계 시에는 서울시 정책방향은 물론 주변여건·시민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