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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절주운동…음주자 20.7%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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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절주운동…음주자 20.7%P 감소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1.0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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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국 소장, 음주폐해 예방 절주 포럼서 송파구 성과 보고

 

▲ 김인국 송파구 보건소장이 5일 송파구청에서 열린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민간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제1회 송파구 음주폐해 예방 절주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잠실야구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절주 캠페인과 금연·절주 벽화 조성 등 음주폐해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송파구의 노력 결과, 야구장 내 음주자 비율이 2014년 46.6%에서 18년 25.9%로 20.7%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인국 송파구 보건소장은 5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민간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제1회 송파구 음주폐해 예방 절주포럼’에서 최근 4년간 잠실야구장 음주 실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김인국 소장은 2014년부터 18년까지 인제대학교와 공동으로 공공장소 음주 모니터링을 한 결과 “잠실야구장 내 음주자 비율이 2014년 46.6%에서 18년 25.9%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두산 홈경기에서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같은 이벤트 진행은 친가족적 경기장 문화 조성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 배율은 지난해 32.8%에서 올해 36.8%, 청소년 주류 구입시 신분증 미확인 비율도 17년 34.3%에서 올해 36.9%로 각각 증가했다”며, “외국 경기장의 경우 청소년 주류 판매가 철저하게 금지되고 있는 만큼 관련 조항을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잠실야구장에서의 음주 폐해 예방을 위해 △KBO(한국야구위원회)의 반입금지물품 조사와 주류 판매 제한, 판매시간 제한 등 규정 준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의 캠페인의 지속적 수행 △송파구보건소의 지속적인 음주 관련 모니터링 활동 확산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절주포럼에서 제갈 정 이화여대 교수가 ‘음주 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 발표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김혜영 사무관이 ‘중앙정부 입장에서의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역할’, 허 목 부산 남구보건소장이 ‘지방정부 입장에서의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역할’, 임지혜 자원봉사단 샤프론 송파회장이 ‘지역사회 활동 중심으로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역할’, 조성일 두산베어스야구단 본부장이 ‘잠실구단 입장에서의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역할’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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