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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유방암 증가 폭 커…조기 발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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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유방암 증가 폭 커…조기 발견 중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0.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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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인순 국회의원

5대 암 중 유방암 진료환자 증가 폭이 가장 커, 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  ‘5대 암 진료 환자 수 및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위암·간암·대장암·자궁암·유방암 등 5대 암 진료환자는 평균 38.6% 증가했으나 유방암 진료환자의 경우 79.5%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5대 암 진료 환자수는 2010년 46만7000명에서 17년 64만8000명으로 38.6%(18만명)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총 진료비는 2010년 1조6565억원에서 17년 2조5531억원으로 54.1% 증가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5대 암별 진료 환자수 추이를 살펴보면 위암의 경우 13만6000명에서 14만8000명(16.9%), 간암 5만5000명에서 7만1000명(29.8%), 대장암 11만명에서 15만4000명(39.3%), 자궁암 6만2000명에서 7만7000명(24.5%), 유방암 10만4000명에서 18만7000명(79.5%)으로 각각 증가했다.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감상선암에 이어 유방암 발생율이 2번째로 높다”며, “전문가들은 고지방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생활 습관이 확산되면서 전형적인 서구형 암인 유방암과 대장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12세 이전의 이른 초경과 55세 이후의 늦은 폐경 등으로 여성 호르몬 노출이 길어지면서 유방암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5대 암 중에서 유방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이 92.3%로 가장 높고, 유방암 환자의 60% 이상은 검진을 통해 조기 암 발견이 가능하며, 다른 암에 비해 조기 발견 시 유방 소실 및 항암치료를 피할 확률이 높은 만큼 올바른 생활습관 등 예방활동과 함께 자가 검진과 정기적인 진료를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1~2015년 5대 암 발생자 중 5년 상대 생존율은 위암 75.4%, 간암 33.6%, 대장암 76.3%, 자궁경부암 79.9%, 자궁체부암 87.8%, 유방암 92.3% 등으로, 유방암 생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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