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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동측도로 기본설계에 문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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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동측도로 기본설계에 문제 많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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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시의원, 5분발언 통해 지하도로 제안

 

▲ 강감창 서울시의원
강감창 서울시의원(한나라당·송파4)은 9일 시의회 175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현재 서울시가 용역중인 탄천 동측도로 확장 기본설계에 많은 문제가 있다”며,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가 동남권 개발에 따른 교통량 처리를 위해 종합운동장에서올림픽훼밀리아파트 간 5.59㎞에 대한 탄천도로 확장 기본설계에는 지하차도 7개소 3.6㎞와 지상구간 2㎞로 설계하고 지하구간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지상과 지하를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차량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일부구간 주도로의 경우 주택 쪽에 위치한 기존 4차선 도로를 함께 쓰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이는 동남권 개발에 따른 유발 교통량 분산에 기여하겠다는 기본취지에 부합되지 않고 또한 주거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미래의 도시 지하공간 활용과 지하교통체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차원에서 선진외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전 구간 대심도 지하도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특히 박스형 지하 2층구조로 만들어 상·하행으로 일방통행시킬 경우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선진외국은 도심지 교통난을 지하도로 건설로 해결하는 추세”라고 말하고, “미국 보스턴과 노르웨이에 20㎞가 넘는 대심도 지하도로가 운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5㎞ 지하도로 건설은 무리한 사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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