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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보다 철도중심 물류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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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보다 철도중심 물류체계 구축”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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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의원, 도로→철도중심 물류체계 전환 촉구

 

▲ 김성순 국회의원
김성순 국회의원(민주당·송파병)은 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업무보고 자리에서 “동북아 물류중심국을 지향할 때 대운하보다는 비용 효과적이며 친환경적인 철도중심의 국가물류체계를 구축, 대륙철도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철도에 의한 수송분담율은 여객 7.6%, 화물 6.6%에 불과하다”며 “철도는 대량 물류 수송수단으로서의 비용 및 시간절약 등 장점과 중요성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현행 도로와 자동차중심의 물류체계에서 벗어나 철도 및 대중교통중심의 물류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우리는 국가정책적으로 동북아 물류중심국을 지향하고 있으나 GDP(국내총생산) 대비 14%에 달하는 높은 물류비용, 연간 혼잡비용 20조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물류난을 겪고 있다”면서 “철도중심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자동차·선박 등과 연계된 복합 일관수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중국·북한 등은 교통 물류체계가 철도위주로 구성돼 철도가 아니면 동북아 및 유라시아 교통망으로의 편입이 불가능한 실정으로, 철도중심의 물류체계를 강화하는 일은 앞으로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시스템과 통합해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물류중심국으로 발전해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베리아횡단철도(TSR)·몽골황단철도(TMGR)·만주횡단철도(TMR) 등 대륙철도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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