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민선 7기 박성수 구청장 취임 100일을 맞아 8일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2018년도 4분기 직원 정례조례를 개최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참석한 전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민선 7기 철학과 구정 방향을 공유하며, 지난 100일간의 소회를 밝혔다.
특히 토크 형식의 ‘톡투유 톡투미’ 코너가 눈길을 끌었다. 박 구청장은 직원들이 사전에 자유롭게 적은 롤링 페이퍼를 읽고 질문에 답하는 ‘즉문즉답’ 시간을 가졌다. 총 45개 부서의 500개 의견이 롤링페이퍼에 담겼고, 직원들이 바라는 민선 7기에 대한 바람과 응원 메시지 등이 적혔다.
인문학 강의 확대, 직원 휴게공간 마련 등 개선방안뿐만 아니라, 박성수 구청장의 자녀 교육 방법 등 다양하고 유쾌한 대화의 장이 이어졌다.
이어 직원들이 민선 7기 변화와 혁신을 위한 창의성과 도전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기주도형 배낭연수 결과 보고’를 발표했다. 발표에서 내년 개관 예정인 송파책박물관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독일 BMW박물관, 이탈리아 안젤리카 수도원 도서관 등이 사례로 소개됐다.
한편 박성수 구청장은 100일간의 소회를 통해 “구청은 최전선에 있는 실질적 집행기관으로 구민을 위한 모든 일을 다 하는 것 같다”면서 “직원들이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에 관한 질문에 “오랜 기간 불편을 겪은 주민들의 반대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선거기간동안 구민들에게 복합문화시설과 청년 일자리 지원시설 조성을 약속했고, 원래 공약대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