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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2-1지구 재개발 걸림돌 교회 건물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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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2-1지구 재개발 걸림돌 교회 건물 인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0.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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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조합-향린교회 간 인도집행 갈등 중재 합의 이끌어내

 

▲ 송파구가 거여2-1지구 재개발조합과 강남향린교회 측의 교회건물 인도 집행으로 빚어진 갈등을 중재, 향린교회가 지난 30일 교회당 이전 고별 예배를 하고 있다.

송파구가 거여2-1지구 재개발조합과 강남향린교회 측의 교회건물 인도 집행으로 빚어진 갈등을 중재, 거여2-1지구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송파구는 거여2-1 재개발 구역에 위치한 강남향린교회 건물의 인도집행으로 빚어진 교회와 재개발조합 측의 갈등을 3개월여의 중재 끝에 합의를 이끌어내, 10월 말 철거를 완료하고 12월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재개발조합이 지난해 2월 교회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한 뒤 13개월 동안 교회가 이전하지 않아 서울동부지방법원을 통해 올해 3월30일 인도집행을 실시하자, 교회 측이 부활절 직전 예고 없이 강제 집행한 것에 대해 교회 앞에 천막기도소를 설치해 항의하면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 송파구는 7월부터 조합과 교회 사이를 오가며 끈질긴 협의와 면담 등 적극적인 노력 끝에 9월18일 합의안 도출에 이르렀다.

최종 합의에 따라 9월30일 향린교회는 고별 예배를 진행했다. 예배에서 조합장이 부활절 직전 인도집행을 진행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교회 측이 화해 인사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거여2-1지구 재개발조합은 교회 건물을 10월 말까지 철거하고, 12월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송파구 주거재생과 관계자는 “거여2-1지구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마천 1·3·4구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재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재개발사업이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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