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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역→잠실(송파)나루· 동잠실역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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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역→잠실(송파)나루· 동잠실역 개명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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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지하철 2호선 성내역 개명 건의안 채택

 

송파구의회는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지하철 2호선 성내역이 강동구 성내동과 이름이 같아 지하철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역명을 잠실나루역이나 송파나루역· 동잠실역 등으로 개명해 줄 것을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구의회는 4일 열린 제16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노승재 의원(풍납1·2, 잠실4·6동)이 대표발의한 ‘지하철 2호선 성내역 개명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노승재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송파구를 모르는 서울시민은 물론 송파구민까지 성내역 주변을 성내동으로 오인, 잘못 내리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송파를 찾는 내외국인에게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경제적·시간적 낭비를 초래하는 역명을 지역에 맞게 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지난 1980년 10월 개통된 성내역은 송파구 신천동 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나 개통 당시 역사 인근을 흐르는 성내천 이름을 따 성내역으로 명명됐다”며 “그동안 역사 명칭 혼란 때문에 몇 차례 개명 요청이 있었으나 오랜 기간 사용한 역명을 개정하면 더 큰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해괴한 논리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는 “현재는 과거엔 어려웠던 개인의 개명 신청도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법원에서 행복추구권을 인정해 받아들이고 있다”며 “30년가까운 세월동안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경제적·시간적 손실을 준 역명의 개정이 그토록 어렵고 불가능한 것인갚라고 반문하고, 최근 강동구 둔촌동 주민 2900여명이 성내역 개명 진정서를 낸 것을 계기로 이번엔 꼭 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의회는 강동구 성내동이 아닌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역사의 위치를 고려,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잠실나루역이나 송파나루역, 동잠실역 등으로 역사 이름을 고쳐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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