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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학생에 ‘통학택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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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학생에 ‘통학택시’ 지원해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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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규 시의원, 5분발언 통해 서울시에 정책제안

 

▲ 최홍규 서울시의원
최홍규 서울시의원(한나라당·송파2)이 의무교육 이수를 위해 특수 맹학교까지 원거리 통학하는 시각장애 학생에게 장애인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통학택시’ 지원제도 신설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시의회 17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내 거주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통학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장기사용권 확보와 장애인콜택시 부족을 충당하기 위한 대안으로 ‘시각장애 학생 통학택시 지원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내 시각장애 학생(470명)을 위한 특수학교가 종로구 신교동 서울맹학교, 강북구 수유동 한빛맹학원 단 2곳에 불과해 시각장애 학생은 물론 가족들이 원거리 통학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생계활동에도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시각장애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를 사전예약을 통해 장기사용을 원하고 있으나, 시가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의 경우 서울시설공단 220대, 노원장애인심부름센터 100대 등 모두 320대로 수요에 비해 보유대수가 턱없이 부족해 지금까지 예약신청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최 의원은 밝혔다.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장기 사용을 현행 조례에서 허용하고 있다.

최 의원은 “서울시가 장애인콜택시를 대폭 확충해 의무교육을 받고 있는 시각장애 학생들만이라도 장기이용이 가능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만일 장기이용이 어렵다면 시각장애 학생들이 일반택시를 이용할 경우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각장애학생 통학택시 지원제도 신설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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