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문화원은 28일 이공찬 철학박사를 초청,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8번째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
문화원을 매달 인문학을 통한 삶의 여유로움과 주민 화합을 위해 무료 인문학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이공찬 박사는 강의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뿌리를 살펴봐야 하고, 그 뿌리에는 우리가 신화라고 믿고 있는 단군의 이야기가 나온다”며 “어릴 때 학교에서 단군신화라고 배웠지만 실제는 신화가 아닌 실제 역사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혼란시키고 자존감을 떨어뜨리기 위해 단군신화에 하느님이 환국(桓國)으로 되어 있던 것을 일본 역사학자들이 환인(桓因)으로 왜곡하는 등 상당 부분 왜곡했다”고 밝히고, “이후 세대들이 왜곡된 단군 역사를 배워왔으며, 현재 이것을 바로잡아 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은 9월 인문학 특강을 오는 9월7일 201호에서 최정수 강사를 초청, ‘1905년, 미국은 한국을 배신했는가?’라는 주제로 실시한다.
문의: 송파문화원(02-414-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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