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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발효기간 증가… 온열질환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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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발효기간 증가… 온열질환자 폭증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08.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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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재난본부, 폭염피해신고 올해 234건-이송환자 175명

 

▲ 올해 서울지역의 경우 예년에 비해 폭염경보 발효 기간이 길어지면서 폭염피해 온열 질환자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온열질환 의심자를 구호하는 모습.

예년에 비해 폭염경보 발효 기간이 길고, 기온도 기상 관측사상 최고치인 39.6도(8월1일)를 기록했던 올해 폭염피해 신고 3배, 온혈질환 이송 5∼6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 7월12일부터 8월2일까지 폭염 관련 구조·구급활동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 7월12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후 7월16일 폭염경보로 대체돼 8월2일 현재까지 계속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예년에 비해 폭염경보 발효 기간도 길어지면서 폭염피해 온열 질환자가 폭증했다.

연도별 온열질환 신고접수 건수는 2015년 79건, 16년 83건, 17년 56건, 18년 8월2일 현재 234건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으로 이송된 환자는 15년 11명, 16년 42명, 17년 26명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8월2일 현재 175명이나 됐다.

특히 기온이 39.6도를 기록했던 지난 8월1일 당일 온열질환 의심 신고 출동이 28건에 달했고, 8월2일 하루 동안 폭염피해 신고 건수가 32건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폭염 피해예방에 투입된 소방인력이 연 2만9248명, 차량 등 장비 연 1만600대가 동원됐으며, 쪽방촌 등 취약지역 순찰 연 1만600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하루 중 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오후 2시~5시 사이에는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더위로 어지러움증 등의 불편을 느끼면 즉시 119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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