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3-29 00:56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박원순, 삼양동 살며 강남북 균형발전 모색
상태바
박원순, 삼양동 살며 강남북 균형발전 모색
  • 송파타임즈
  • 승인 2018.07.20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부터 8월18일까지 강북구 삼양동 주민으로 살면서 강남·북 균형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사진은 박 시장이 한달동안 거주할 9평짜리 2층 조립식 건물.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부터 8월18일까지 한 달 간 강북구 삼양동 주민으로 살면서 강남·북 균형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박원순 시장은 민선7기 서울시장 선거 당시 지역균형 발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강북지역 방문 당시 강북구 한 달 살이를 약속한 바 있다. 또 민선 7기 취임사에서 이를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첫 날인 22일 오후 한 달 간 동고동락할 이웃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23일 첫 일과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과 북한산 둘레길도 살펴보고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동네 현안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 달 간 9평짜리 2층 조립식 건축물에 거주하며 시청으로 출퇴근하고, 출퇴근 전후와 주말엔 주민들과 일상적으로 만나는 생활을 할 계획이다.

조립식 건축물은 9.2평 규모의 공간으로, 방 2개로 구성돼 있다. 숙소는 주택 밀집지역에 있고, 도보로 4분 거리에 솔샘역(우이∼신설 경전철)이 위치해 있어 시청까지 지하철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시 직원들의 보고를 받거나 시정 관련 회의 등 업무는 기존과 동일하게 서울시청에서 이뤄진다.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출근 전이나 퇴근 후·주말에는 동네를 꼼꼼하게 살피며 주민들과 이야기를 듣는다. 

특히 시민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문제들을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에서 보고 해법을 구상, 검토할 계획이다. 강남‧북 균형발전에 관해서도 실제 시민 삶 속에서 느끼는 격차가 무엇이고 시민들이 원하는 해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경청하고 해법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한 달 거주를 통해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주민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체감도 높은 정책으로 담아내고,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법적·제도적 규제사항은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