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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흑자의 멋’ 특별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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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흑자의 멋’ 특별전시회 개최
  • 송파타임즈
  • 승인 2018.06.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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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백제박물관은 중국 송대에 전성기를 구가한 검은색 도자기 ‘흑자의 멋, 차(茶)와 만나다’ 여름특별전을 8월19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송대의 흑자.

한성백제박물관은 2018년 여름특별전 ‘흑자의 멋, 차(茶)와 만나다’를 오는 22일부터 8월19일까지 개최한다.

세계 자기 문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중국 남방의 절강성 월요에서 청자가 처음 제작된 후 흑자도 함께 만들어졌는데, 인근 덕청요에서도 성공적으로 흑자를 생산해 백제가 덕청요의 흑자를 수입했음을 출토 유물로 밝혀지고 있다. 

흑자는 중국 송나라 들어 상품경제의 발달과 요업 생산의 발전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송대의 선종 불교와 차 문화는 일본의 다도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일본에서 흑자는 사찰과 무사들에 의한 수요가 커지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우리나라 신안 앞바다에 침몰했던 신안선은 1323년 중국 명주(현 절강성 닝보)에서 출발한 원대의 무역선으로, 조사 결과 목적지는 일본 후쿠오카와 교토 등지였고, 다량의 청자류 외에도 700여 점의 흑유자기가 출수되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전시는 제1장 흑자의 등장, 제2장 흑자의 절정, 제3장 흑자와 차 문화의 확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중국의 흑유자기 전문가인 리지엔안 소장의 초청 강연회가 개막일인 22일 개최되며, 개막식은 22일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특별전시 기간 동안 총 3회에 걸쳐 기증유물 특별전 연계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한편 전시회는 무료 입장이며, 흑자의 다양하고 독특한 모습과 차 문화와의 관계를 살펴보고 동아시아에서 출토된 흑자를 통해 국제 문화교류의 흔적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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