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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쉼터 경로당, 건물 1층에 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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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쉼터 경로당, 건물 1층에 들어서야”
  • 송파타임즈
  • 승인 2018.06.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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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이성자 송파구의원

이성자 송파구의원(삼전, 잠실3동)은 18일 송파구의회 제257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쉼터인 경로당 165개 가운데 1층에 있는 곳이 112개이고, 지하나 2층 이상 건물에 있는 곳이 32.1%인 53개나 되고 엘리베이터도 없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경로당을 1층에 설치해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향상, 의료기술 발달로 ‘100세 시대’라는 말이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어르신들은 은퇴 후에도 사회 참여나 문화활동을 하고 싶어 하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고 비용이나 시간 문제로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어르신 대부분 동네에 위치한 경로당이나 노인복지회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노인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노인들의 유일한 여가 생활공간이라 할 수 있는 경로당과 관련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국 경로당의 7% 정도가 1층이 아닌 2층 이상이나 건물 지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중 90%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이용 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로당은 노인복지회관·노인교실과 함께 노인복지법이 규정한 ‘노인 여가 복지시설’에 속하며, 전체 노인여가복지시설의 97% 이상이 경로당으로, 경로당의 운영비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있다.

송파구의 경로당 현황을 보면 총 165개 중 1층에 소재하는 곳이 112개이고, 지하나 2층 이상의 건물에 있는 곳이 32.1%인 53개로, 전국 평균인 7%보다 월등히 높다. 이중 2곳을 제외한 51곳은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대부분이 80대로 무릎 관절이나 허리에 이상이 있어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경로당을 1층에 설치해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노인보건복지 사업 안내’를 보면 2층 이상에 위치한 경로당은 1층으로 이전하거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따라서 노인들이 경로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 현재 지층 또는 2층 이상에 위치한 경로당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거나, 경로당을 1층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달라. 또한 새로 설치하는 경로당은 1층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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