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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초·중등 교과서에 漢字 병용 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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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초·중등 교과서에 漢字 병용 입법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04.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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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숙 국회의원

박인숙 국회의원(자유한국당·송파갑)은 국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어휘력 신장을 위해 초·중등학교 교과용 도서에 한자를 병용하는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초등학교 국어 교과용 도서의 55%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으나 현행법에 한자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국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 등으로 인해 문장력과 사고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세대간 의식 차이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2014년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초등학교 교과서의 주요 용어에 한자 병기를 추진하기로 하고 2016년 말 주요 한자 300자를 선정해 2019년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한자로 병행 표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새 정부 들어 올 1월 해당 정책을 폐기했다.

이와 관련, 박인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 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초·중등학생들에게 사용되는 교과용 도서에 한자를 병용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 국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어휘력 신장 및 우리 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도모토록 했다.

박인숙 의원은 “국어 단어의 한자어 비중이 70% 정도일 정도로 한자와 국어는 뗄 내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결국 학생들의 사고력과 어휘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할 필요가 있다”고 입법 배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또한 “법률 개정을 통해 앞으로 초·중등학교 교과용 도서에 한자를 병용하게 된다면 학생들이 공부할 때 과학이나 수학에 한자어로 되어있는 개념 용어를 이해하는데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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