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16 20:57 (화) 기사제보 광고문의
송파구의원 선거 종전대로 ‘2∼3인’ 선출
상태바
송파구의원 선거 종전대로 ‘2∼3인’ 선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03.19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획정위안 ‘4인 선거구’ 무산… 위례동 차선거구 증원 없어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자치구의원 2인 선거구를 4인 선거구로 확대하는 안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부정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종전대로 2∼3인 선거구제로 이번 지방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선거구획정위는 지난해 12월 기존 2인 선거구를 111개에서 36개로 줄이고, 3인 선거구는 48개에서 51개, 기존에 없던 4인 선거구를 35개 신설하는 획정안을 마련했다.

선거구획정위는 4인 선거구 확대안에 대한 서울시의회 및 자치구의회의 반대와 반발에 부딪히자 지난 10일 초안보다 28개 줄어 든 6개로 조정해 서울시에 넘겼고, 서울시는 여기에 1곳을 더해 모두 7개 선거구를 4인 선거구로 하는 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20일 ‘서울시 자치구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본회의에 올려 의결할 예정인데, 4인 선거구 7개에 대해서도 2인 선거구로 쪼개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획정위가 송파나 선거구(방이2, 오륜동)와 송파다 선거구(방이1, 송파1·2동), 송파사 선거구(오금, 가락본동)와 송파아 선거구(가락2, 문정1동)를 통합하겠다는 안을 거둬들임에 따라 6·13 지방선거에서 2인 선거구로 치러지게 됐다.

또 위례신도시 입주에 따른 위례동 신설로 송파차선거구(거여1, 장지, 위례동)의 경우 2명에서 3명으로 증원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서울시의 의원정수 조례안에 빠져 있어 송파구의원 정수는 종전대로 지역구 23석, 비례 3석 등 26명을 선출하게 된다. 

한편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담합으로 인해 4인 선거구 개혁안이 무산됐다며, 거대 양당의 이기적 행태를 비판했다.

문형주 시의원(바른미래당·서대문3) 의원은 “광역의회를 장악한 기득권 양당이 또 다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있다”며, “선거에서 승리를 목적으로 결성한 추악한 담합은 이제 중단하고 국민의 투표권을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선거구획정안을 존중하고 국민의 바람을 받아들이라”고 주장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