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스마트 팜(Smart Farm)’ 사업을 추진한다.
송파구는 4차산업 기술을 보유한 관내 기업, 아동·청소년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 팝 견학․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파구 도시농업 스마트 팜은 전국에서 도심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의 새 모델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도·습도·일조량·이산화탄소량 및 토양을 분석·진단해 작물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컨테이너를 이용한 소규모 농업 시스템.
송파구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의 유익한 이용 환경을 체험하고,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맞는 역량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스마트 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팜의 작물은 표고버섯의 영양성분과 송이버섯의 맛과 향이 어우러진 송화버섯으로 선정하고, 가로 6m×세로 3m의 컨테이너에서 재배한다. 스마트 팜을 통해 생산된 작물은 지역 재래시장 및 마트 등에 판매하며, 향후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구민들에게 도시농업 기반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송파구는 업무협약을 통해 구는 공공 공지 및 나대지 등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업체는 스마트 팜에 대한 기술 보급과 교육 훈련 등을 맡도록 했다.
구는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청소년 문화의집 유휴공간을 활용, 스마트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시범운영 참여자 모집을 2월 중 모집하고,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20일 구청 송파아카데미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스마트팜 사업의 시범운영에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청소년 단체는 송파 청소년과(02-2147-3795)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