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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노점 서울시서 지원·관리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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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노점 서울시서 지원·관리 84.9%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02.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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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의뢰 시의회, 전통시장 노점정책 시민 여론조사

 

▲ 강감창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통시장 노점 양성화 관련 여론조사에서 84.9%가 서울시의 지원·관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77.6%가 시범사업을 통해 양성화정책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감창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송파4)은 송파구의 석촌시장 노점 철거에 따른 대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의회에 제안, 전통시장 내 노점상 양성화 정책 수립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민과 시장상인·노점상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의회가 (주)위더스데이타시스템에 의뢰한 조사는 서울시민 1286명과 시장상인 141명, 노점상인 73명 등 15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12일부터 18일까지 대면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

조사 결과 전통시장 노점상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관리 필요 여부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84.9%(매우 그렇다 27.7%, 그렇다 34.0%, 약간 그렇다 23.2%)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노점상의 도로점용료 납부 필요 여부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80.8%였고, 노점상의 세금 납부 필요 여부에 대해서도 ‘그렇다’가 83.7%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노점상의 상품에 대한 위생검사 필요 여부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87.7%였고, 노점상의 안전용품 비치 및 소방안전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은 87.9%였다.

전통시장 노점상 양성화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여부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84.5%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노점상을 양성화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노점상 대비 양성화된 노점상에 대한 만족도가 86.2%에 달해 대부분의 시민이 양성화된 노점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민에게 전통시장 노점상의 소유권 및 운영 기회 제공 여부, 즉 전통시장 노점상의 소유권이 상속되지 않고, 약자·서민에게 운영의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84.4%였다.

전통시장 노점상 관련 조례 제정의 긍정적 결과 기대 여부에 대해서 ‘그렇다’는 응답은 76.6%였으며, 서울시 노점 양성화 정책에 맞춰 특정지역에 시범적으로 운영해 본 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질문에 ‘시범사업 운영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77.6%로 나타났다.

노점상 양성화 시 전통시장 내 상점과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78.4%(로 상생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강감창 의원은 “노점의 양성화로 인한 수혜자는 노점상이 아니라 시민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전통시장의 노점상 양성화에 있어서 제도권의 장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민들도 도로점용료 및 세금 납부, 위생검사, 소방기본법 등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서울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민들이 전통시장과 노점상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례 제정 및 그에 발맞춘 시범사업 운영을 바라고 있는 만큼, 시민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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