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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부지 활용 주민 요구 반영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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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부지 활용 주민 요구 반영 최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01.29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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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서울시의원, 송파타임즈와 신년인터뷰

 

▲ 이명희 서울시의원

이명희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송파타임즈와의 신년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송파병 노후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가락1차현대·삼환가락·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에서 무난히 통과되도록 노력했고, 관내 학교의 급식시설 및 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원했다”며 “올해는 문정 법조단지로 이전한 성동구치소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을 원하는 지역주민의 바램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새해를 맞아 우선 지역주민에게 인사 말씀을 해 주십시오.

△ 송파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파구민의 자부심을 갖고 문정1동에서 살고 있는 이명희 서울시의원입니다. 새해 첫날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신년 해맞이를 하며, 올해로 개청 30주년을 맞는 송파구의 도약과 송파구민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때마침 호주에서 들려온 정 현 테니스선수의 4강 쾌거를 접하면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국민들의 답답함이 빵 터졌습니다. 저도 송파구민의 일상에 시원함을 주는 상쾌한 시의원이 되도록 열심을 더하겠습니다. 구민여러분 가정에도 올 한해 모든 일이 시원하게 풀리고, 기쁨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 지난 한해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질문을 펼치는 시정질문을 흔히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6월 시의회 274회 정례회에서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초·중등학교 학교 급식비의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하고 개선책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했습니다.

당시 제가 제기한 문제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학교급식 단가 속에 숨어있는 인건비로 인해 매년 급식단가를 올렸다고 홍보하지만 실상은 인건비 인상에 우선 충당돼 급식의 질은 점점 나빠질 수 밖에 없으므로 급식단가에서 인건비는 제외하고 식품비로만 구성할 것, 둘째로 매년 급식단가를 인상할 때 일반 소비자물가 인상률이 아닌 신선식품 물가상승률을 적용해 식품단가를 현실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시정질문을 통해 강력히 건의한 이 두 가지 모두 정책에 반영돼 9월부터 질 좋은 점심식사를 하게 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음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으며, 시의원 된 보람을 뿌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지난 한 해 동안 송파지역 발전을 위해 하신 일을 어떤 것이 있나요.

△ 지난 한해 가장 큰 지역활동 성과는 송파병 지역 노후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아파트 재건축 승인 문제 해결이었습니다. 문정1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가락2동 삼환가락아파트 및 가락극동아파트 등 3개 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이 15개월이나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민원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심의위원들에게 주민을 대변해 일일이 설득, 재건축정비계획안을 무난히 통과시킴으로써 주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경축 현수막을 내걸었고,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되자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는 이중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시의원의 작은 노력이 주민에게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 실감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문정초등학교의 열악한 화장실을 ‘꾸미고 꿈꾸는 화장실’로 개선하는 등 학교 화장실 환경 개선을 위한 서울시 예산 확보에 힘을 썼다면, 지난해에는 학교급식 및 학생식당 환경개선 사업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가동초등학교의 경우 식당이 비좁아 2개 학년만 식당을 이용하고 나머지 4개 학년은 교실 배식을 하고 있던 중 식당 옆 도서실이 본관 쪽으로 이전을 하게 돼 공간이 비었음에도 학교에서는 공사비가 없어 식당 확장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서울시와 교육청에 특별교육지원금을 요청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2학기부터 전교생이 식당에서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생식당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방송장비 교체(송파중), 도서실 환경 개선(문정초), 조례대 차양막 설치(평화초), 담장 수목 정비(신가초), 책걸상 교체(거여초) 등 소소한 일이라 소홀히 여겨져 우선순위에서 제외된 사업에  4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가 확보 지원함으로써 보다나은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정활동 및 지역 활동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올해 송파병 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현안은 가락2동에 있던 성동구치소가 문정동 법조단지로 이전해 현재 공터로 남겨져 있는 이 부지 활용방안입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시의원으로서, 송파구에 남아있는 유일한 대규모 부지가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소통하며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아울러 제가 속해있는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서울시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최종 심의하는데, 이때 복합문화공간을 원하는 지역주민의 바램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이중삼중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위례신도시 입주와 더불어 시작된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위례∼문정동 연결 장지터널이 개통되면 위례신도시에서 넘어오는 차량으로 인해 송이로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이에 대비해 위례∼신사 경전철 노선 변경을 위한 주민 청원도 있는데, 주민들의 요구와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충분히 협의하고 최선의 교통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하겠습니다.

올해도 각 학교 교육환경 개선 지원에 힘을 쓸 것이며, 특히 가주초등학교에도 학생식당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 17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경에 반영시키기로 약속받았습니다. 체육관 및 학생식당이 복합건물로 신축되면 그동안 체육관과 식당이 없이 불편한 학교생활을 해야만 했던 학생들이 교육환경 격차 없는 균등한 환경에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십시오.

△ 올해 6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여야 중앙정치 논리에 휩쓸리지 말고, 오로지 지역주민의 복리를 위해 뛰어줄 생활정치인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아직 선거구 획정이 확정되지 않아 어떤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지역주민이 참된 주인의식을 발휘할 때만이 제대로 된 일꾼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노력해온 진정한 봉사자와 함께 보다나은 송파구의 내일을 꿈꾸어 봅니다. 주민 여러분, 올 한해 더욱 살기 좋은 송파, 더욱 살고 싶은 송파에서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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