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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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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문 열었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7.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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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직업 재활- 취업 알선- 직업 적응훈련 실시

 

내년 2월 장애인을 위한 전문대학 과정인 육영학교 전공2반 졸업을 앞둔 강주영 군(20·자폐2급)은 우체국으로 실습을 나간다. 단순 업무인 우편 분류 일이지만, 직업인으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는 송파구와 한국육영학교·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가 함께하는 공적 일자리 취업알선 덕분에 가능했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송파구에 관·학·복지기관이 연계, 직업 재활과 취업 알선·직업 적응훈련 등 장애인 취업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가 17일 오금동 소재 참사랑교회 내에 문을 열었다.

신원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는 우체국과 도서관·요양원 등 공적 일자리 창출 및 부적응자를 위한 리콜 재훈련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 된 선진국형 장애인 취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폐 및 정신지체 장애인 가운데 외부 취업이 가능한 사람은 잡코칟직무보조원과 함께 우체국 우편분류 및 도서관 반납도서 정리·요양원 세탁보조 등 공적 일자리에 파트타임으로 일하게 된다.

취업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경우 양말포장·단순조립 등 근로작업장 형태의 직업재활훈련을 실시하고, 자전거·인라인·태권도 등 대학생 및 동호회 등과 연계한 재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또 취업대상자에 대한 일상생활훈련·통근훈련·직업준비훈련·사회적응훈련 등 3개월 과정의 직업적응훈련도 병행 실시된다. 1단계 공공부문 취업에 이어 2단계 민간기업체 취업 등 취업알선도 이뤄진다. 특히 취업 후 부적응자에 대한 리콜을 실시, 재훈련을 통한 취업 재알선도 한다.

재활지원센터는 앞으로 공적 일자리 뿐 아니라 민간 수요처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공적 일자리 10개와 민간 일자리 10개 등 총 20개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고용 장애인은 월 4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게 된다.

한편 최신영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원장은 “센터를 중심으로 학교와 관의 협력모델을 만들어 민간부분과 공적부문에서 합리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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