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생활 속 미세먼지 제로화 추진을 위해 구민과 기업·단체 등이 참여한 ‘송파구 미세먼지 줄이기 구민 실천단’ 발대식을 오는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갖고, 10대 실천 약속을 선포한다.
송파구는 또한 행사에서 사단법인 녹색소비자연대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 민관이 함께 나서 생활속 미세먼지 제로화에 도전할 방침이다.
송파구는 미세먼지에 의한 각종 질병 발생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대기환경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지난 9월 환경과를 중심으로 23개 사업의 미세먼지 위기관리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종합계획에 따라 관내 대형 공사장과 사업장 30개소가 참여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의 날’을 운영하는 한편 특별단속을 통해 비산먼지 저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사업장의 비산먼지와 자동차 미세먼지 관리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생활 속 미세먼지까지 관리영역을 넓혀 미세먼지 제로화에 도전하기 위해 ‘구민실천단’을 창설했다.
미세먼지 저감에 관심이 있는 구민과 기업·단체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10월부터 모집을 시작, 현재 800여명이 송파구 미세먼지 줄이기 구민실천단에 가입했다.
구민실천단은 미세먼지 저감 활동과 캠페인, 교육 및 예방활동을 비롯해 미세먼지 감시활동과 관련 정책 제안 등에 참여한다. 특히 이들은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10가지 실천 약속을 일상에서 지키고 이웃에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미세먼지 줄이기 10가지 행동 요령은 녹색송파위원회와 녹색소비자연대 등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정한 것으로, 대중교통 이용, 야외에서 쓰레기 태우지 않기, 공기정화 식물 심기 등 일상에서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