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는 상임위원회 예산 심의 마지막 날인 12월7일 계수조정을 통해 모두 19건 36억7800만원을 증액하고, 43건 83억5868만1000원을 삭감한 수정예산안을 확정, 8일부터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행정복지위원회는 민간보육시설 취사부 인건비 2억5000만원 등 13건 6억원을 증액하고, 구청 열린광장 조성 등 13건 16억2600만원을 삭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재정건설위원회도 공동주택 지원 20억 등 6건 30억7800만원을 증액하고, 자전거도로 조성 32억 등 총 30건에 67억3200만원을 삭감 건의했다.

행정복지위가 증액 건의한 내역을 보면 송파문화원 독서실 시설 교체(1500만)를 비롯 잠실본동 청사 신축 설계비(1억5000만), 삼전도비 위치 역사고증 연구용역비(1500만), 민간보육시설 취사부 인건비 지원(2억5000만), 소년예수의집 시설 지원(3600만) 등 7건이 신설 증액됐다.

풍납토성 사적지 안내판 설치(500만)와 송파 옛 사진전(1000만), 송파문화예술회관 운영(2000만), 태권도시범단 운영(1000만), 증중장애인 활동보조사업(5000만), 환경미화원 등 격려(100만) 등 6건은 편성 예산액보다 증액 건의됐다.

이에 반해 구청사 열린광장 조성(6억3000만)을 비롯해 특색있는 마을 만들기(5000만), 구민회관 목요음악회(8000만), 석촌호수 벚꽃축제(2500만), 송파지역 역사상징 컨텐츠 제작(5000만), 송파구홈페이지 시스템 개편(4억9100만), 청소년이벤트거리 운영(1456만) 등 7건은 전액 삭감됐다.

매니페스토 강사료(1040만), 송파구민 노래자랑(2500만), 구정소식지 발행(8997만), 구정홍보관 운영(6000만), 인라인경기장 운영(7000만), 기관운영업무추진비(3000만) 등 6건은 일부 삭감됐다.

재정건설위의 경우 평화어린이공원(5000만)을 비롯 마천동 배드민턴장 현대화(2억7000만), 벌말길 영파여고 앞 가로수 수종 변경(2억5000만), 6·25 57주년 기념식 민간위탁(800만) 등 4건은 신설 증액됐다. 공동주택 공공시설물 정비 지원은 10억에서 30억으로, 어린이공원 현대화사업은 5억에서 10억으로 2∼3배 증액 건의됐다.

삭감 건의된 내역은 관학교류사업 지원(1400만)을 비롯 구정시책 개발 추진(2억), 예산 성과금제도 운영(2억), 주요업무평가 인센티브 시행(1500만), 중소기업육성기금 출연금(2억), 해외시장개척 지원(2100만), 해외품질규격 인증 획득 지원(1000만), 기업애로 콜센터 운영(800만), 체비지 주차장환경 개선(2억), 광고물 폐기물 처리(2700만), 교통섬 연결횡단보도 전방속도 저감시설 설치(3190만), 자전거도로 조성(32억500만), 도로조명 개선(5000만), 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2억2000만), 삼학사길 차도 정비(2억), 남부순환로 녹지 정비(5000만), 송파구 진입로 변경관 조성(5000만), 근린공원내 화장실 증개축(1억6000만), 향토작물터널 조성(1억), 천마인조잔디구장 관리위탁(2300만) 등 21건이 전액 삭감됐다.

또한 시설공단 운영(2억3700만)과 유기동물 보호관리(4000만), 보행 및 교통안전시설물 설치(1억), 자전거주차장 신증설(7500만), 포장도로 유지보수(6억), 성내4교 보수공사(2억), 도로관리 재료비(1억5000만), 공원 유지관리 경비(1억), 가로수 위탁관리(5000만) 등 9건은 일부 삭감 건의됐다.

이에 앞서 운영위원회도 지난 12월4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의회운영과 관련된 예산 28건 8억2435만원을 증액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한편 구의회 운영 및 행정복지·재정건설위원회에서 계수조정된 내년도 예산안 내역은 8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집행부에서 수정예산안으로 편성해줘야 최종 확정된다.

윤세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