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채관석)는 11월23일부터 12월1일까지 소관부서인 감사담당관·홍보담당관·안전담당관과 행정문화국,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 보건소에 대한 서류(대면)감사 및 질의답변 형식의 공개 감사를 실시한 뒤, 1일 강평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감사담당관에 대해서는 송파구 자체 감사를 통해 부서 및 동 주민센터에서 똑같은 지적사항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지적한 감사 사례에 대해 정기적인 직원 직무교육을 통해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과 공무원 비리 재발 방지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사전 예방조치를 적극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홍보담당관에 대해서는 인터넷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은 취약계층 구민들을 위해 송파소식지·어르신소식지·송파꿈나무 배부 등 오프라인 홍보도 중요하지만, 구민에게 다양한 SNS 매체를 활용해 구정 소식을 쉽게 전할 수 있는 온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담당관의 경우 안전 업무가 타 부서와 중복되고 부서 성격상 업무 경계가 모호한 측면이 있다며, 송파구의 안전 컨트롤타워로서 제대로 역할할 수 있도록 부서 기능 및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진 대비책과 반려견 증가로 인한 어린이놀이터의 모래 정기 소독,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터 내 사용물품이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지 여부에 대해 관련부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총무과에 대해서는 구청사 벽면에 구청장 명의의 추석 명절 인사 현수막 게첨을 위해 예산을 초과 집행한 사례가 있는 만큼 향후 현수막 예산을 구체적으로 편성해 집행해 줄 것을 지적했다. 또 기술직 6급이 부족해 겸직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해 기술직 직원들의 승진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치행정과의 경우 명절 반장 보상품 지급 기준 등에 대한 개선과 동 주민센터 게첨용 구청장 명절인사 현수막 예산을 세부적으로 편성해 집행할 것을 지적했다. 위례동 복합청사 신축 관련 설계 누락사항을 지적하고, 향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기본적인 사항이 설계에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체육과에 대해서는 자매도시 영덕군 복사꽃 큰잔치 행사에 송파문화원이 참여하면서 근초고왕 어가행렬 등 행사비 일체를 한성백제문화제 예산으로 지원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추후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또 송파구 라켓볼경기장 위탁료 산정 시 이용인원이나 타 자치구 이용료 조사 등을 통해 적정하게 산정해 줄 것 당부했다.
특히 가락동 유해업소 퇴폐행위 척결 추진과 관련해 가락동뿐만 아니라 방이동·신천동 유흥지역의 유사 퇴폐행위 근절을 위해서도 함께 단속을 추진하고, 관련부서와 협의해 특별단속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민원여권과는 무인민원발급기 사용량이 많은 기기에 대해서는 내구연한과 상관없이 고장 확인 후 교체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보통신과는 송파구청 등 공공시설에 무선 인터넷이 구축돼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무선인터넷 설치 표시가 안 되어 있거나 잘 보이지 않은 곳이 있는 만큼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관광과의 경우 방이맛골이 관광명소거리가 될 수 있도록 불법 주·정차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고, 방이맛골 관광명소거리 조성 공사 시 주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했다.
역사문화재과는 풍납토성 복원 정비사업과 관련해 최근 서울시에서 지방채 발행을 미집행함으로써 사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책 마련과 함께 풍납토성 세부 종합계획에 주민 요구사항인 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시전략과의 경우 구정 주요 역점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로 현재 추진 중인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인 잠실종합운동장 개발과 올림픽회관 리모델링, 가락시장 2차 현대화 사업, 성동구치소 이전 부지 및 중앙전파관리소 활용 등이 송파구 발전과 구민의 이익에 부합되도록 서울시 등 관련부서와 적극 협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이동 유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자리정책과에 대해서는 노년층 일자리 창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인 만큼 공공근로사업에 노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공공부문 및 민간 일자리에 대한 구인·구직 방법 적극 홍보, 구직자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을 주문했다.
보건소 보건위생과의 경우 식품·공중위생업소와 식품제조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주민의 건강 증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 및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강증진과에 대해서는 지하철역 및 금연거리에 대한 단속반 증원을 통해 단속 강화로 주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여줄 것과 산모건강증진센터의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