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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단지, 재건축 최초 국제설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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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단지, 재건축 최초 국제설계 공모
  • 송파타임즈
  • 승인 2017.12.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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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보행교·도서관 공공- 주거·상업 등 민간시설 대상

 

▲ 서울시는 최고 50층으로 재건축을 추진중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공공 및 민간시설의 설계를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마련한다. 사진은 잠실5단지(붉은색) 위치도.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주요 도로, 한강변과 맞닿아 있는 외부구간에 배치된 공공‧민간시설에 대한 설계를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재건축 정비사업을 국제설계 공모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한강변에 최고 50층으로 재건축되는 대규모 단지이자 ‘2030 서울플랜’의 잠실광역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잠실5단지의 상징성을 감안,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공공성과 창의적 디자인을 동시에 담보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공모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1단계 제안서 공모, 2단계 설계안 공모 등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2단계 설계 공모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아시아선수촌아파트를 설계한 조성룡 건축가 같은 세계적 건축가를 초청해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와 관련, 시는 12월1일부터 국내외 건축, 조경 및 도시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안서 공모(1단계)를 접수한다.

1단계에서 선정된 3개 팀은 향후 진행되는 설계 공모(2단계)에서 4개 지명팀과 경쟁하게 된다. 최종 당선작은 내년 3월 선정될 예정이다. 4개 지명팀 가운데 2팀(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조성룡)을 확정지었으며, 공모전문위원회를 통해 나머지 2개 팀도 초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설계 범위는 송파대로·올림픽로 등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외부구간에 배치된 공공시설(한강보행교, 도서관), 민간시설(주거‧판매‧업무시설, 호텔‧컨벤션 등)이 대상이다. 2단계 공모를 거친 최종 당선팀에게는 공공시설에 대한 기본‧실시 설계권과 민간시설에 대한 기본설계권을 부여한다.

시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장소성, 공공성, 기능성, 거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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